산림청, 2027년까지 가이아나 맹그로브 숲 6㎞ 120㏊ 복원

박찬수 기자 2024. 9.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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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의장 반기문)가 18일 (현지시각)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산림청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는 2027년까지 가이아나 현지에서 마하이카 해변 약 6km, 120ha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지역 공동체 기반의 생태계 관리를 강화해 약 500명의 주민과 함께 1000ha의 농경지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향후 25년간 11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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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가이아나 맹그로브 숲 전경(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의장 반기문)가 18일 (현지시각)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가이아나는 국토 면적의 85%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59Km의 긴 해안선을 형성하고 있어 주민 거주지의 90%, 농지의 75%가 해안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곳이다.

이곳의 맹그로브 숲은 해일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해 어업·농업 등 1차산업을 주로 하는 국민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약 8만ha에 달하던 맹그로브 숲이 경제개발 등 각종 이유로 훼손되기 시작해 2011년에는 2.3만ha로 약 75%가량이 줄어들어 맹그로브 숲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5월 가이아나 정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함께 맹그로브 숲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기후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이행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산림청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는 2027년까지 가이아나 현지에서 마하이카 해변 약 6km, 120ha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지역 공동체 기반의 생태계 관리를 강화해 약 500명의 주민과 함께 1000ha의 농경지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향후 25년간 11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중미국가에 이어 남미지역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해 해안 지역의 경제적 자립토대를 굳건히 하는 모범적인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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