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감소…경북대병원 50%대 그쳐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4. 9.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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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이후 전국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현저히 감소한 가운데 경북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50%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립대병원 중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으로 전년 대비 30.7%가 감소한 18.8%였다.

응급실 가동률 감소 현황을 보면 20% 이상 감소한 지방 국립대병원은 14곳 중 9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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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경북대병원 응급실 앞. 연합뉴스


의료대란 이후 전국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현저히 감소한 가운데 경북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50%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46.74%이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6% 대비 23.82% 감소한 수치다.

지방 국립대병원 14곳의 응급실 가동률은 서울 소재 국립대병원(서울대병원 104.7%, 분당서울대병원 102.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영·호남 지역 국립대병원의 경우 평균 가동률 37.34%로 서울대병원의 절반도 못 미쳤다.

경북대병원 응급실 가동률은 52.5%, 칠곡경북대병원은 54.2%로 집계됐다.

지방 국립대병원 중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으로 전년 대비 30.7%가 감소한 18.8%였다.

응급실 가동률 감소 현황을 보면 20% 이상 감소한 지방 국립대병원은 14곳 중 9곳이었다.

지난해 응급실 가동률이 각각 97.2%, 81.6%였던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의 감소율은 44.70%, 27.40%였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99.27% 대비 올해 54.15%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문 의원은 "의료대란 사태로 더욱 심각해지는 필수 의료 및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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