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챙기겠다" 약속…광주 AI 영재고 2027년 개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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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AI 영재고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북구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에 2027년 개교 예정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7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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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AI 영재고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북구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에 2027년 개교 예정이다.
건축 연면적 2만40㎡에 지하 1∼지상 5층 학습연구동, 2개 기숙사동이 들어선다.
연간 50명, 총 15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며 학점제·무학년제, AI 특화교육과 GIST 연계·협력 프로그램, 학교장 자율 특성화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GIST 부설로 설립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달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지난 대선과 2022년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설립 예산과 관련해서도 "국비와 지방비의 분담 협의가 안 돼서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된 모양"이라며 "국회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당에 얘기할 테니 빨리 협의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설계비로 국비 31억7천500만원을 확보했지만, 내년 국가 예산에 건축비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설계에 착수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국립 교육시설에는 국비 100%를 지원해야 하는데도 지자체 책임성 강화 등을 위해 부지 매입비(207억원)를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재정 당국은 지방비 부담을 지나치게 요구하고 있다고 광주시는 주장했다.
광주시는 재정 협의를 신속히 마치고 설계, 공사,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학생 선발 등을 추진해 목표대로 개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7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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