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팔자'에도…코스피, 종목별 장세에 2570선 회복[장중시황]

김정현 기자 2024. 9.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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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조 원 이상 매도하며 255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1조 122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오전 한때 2550.09까지 밀렸으나, 바이오·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반등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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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자동차·금융 등 반등…"금리 인하 기대 반영"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외국인이 1조 원 이상 매도하며 255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했다. 미국 '빅컷' 이후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19일 오후 1시5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3p(0.10%) 상승한 2578.0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조 122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38억 원, 기관은 7845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시장에 금리 인하가 선반영된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이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오전 한때 2550.09까지 밀렸으나, 바이오·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반등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관련 종목군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연준의 금리인하와 그에 따른 한국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관련 수혜 업종인 바이오가 급등하고 자동차와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이자 낙폭을 축소하는 등 종목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66%, 셀트리온(068270) 3.48%, 기아(000270) 2.99%, 현대차(005380) 2.95%, KB금융(05560) 0.49%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5.96%, 삼성전자(005930) -1.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8%, POSCO홀딩스(005490) -0.41%, 삼성전자우(005935) -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33p(0.73%) 상승한 738.5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0억 원, 외국인은 129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29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8.76%, 리가켐바이오(41080) 8.52%, 휴젤(45020) 3.54%, 클래시스(214150) 2.0%, 삼천당제약(000250) 1.9%, 셀트리온제약(068760) 1.32%, 에코프로(086520) 0.13%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8%, 엔켐(348370) -2.67%, 에코프로비엠(247540) -0.13%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전기장비(7.29%), 생물공학(5.06%), 전자제품(4.85%), 디스플레이패널(4.30%)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담배(-4.48%),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6%), 다각화된통신서비스(-2.30%), 백화점과일반상점(-1.76%)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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