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울산에 정밀화학 제품 1500억원 규모 투자

정옥재 기자 2024. 9. 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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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이 울산에 정밀화학 제품인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 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 공장을 배로 확대해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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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울산시 19일 투자 협약 체결

태광산업이 울산에 정밀화학 제품인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 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태광산업 제공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 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화소다란 시안화나트륨(NaCN)을 일컫는다. 시안화나트륨은 도금, 제련, 강철 열처리,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19일 오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필요한 인력 가운데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울산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 공장을 배로 확대해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에는 올해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1500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현재 연산 6만6000t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능력은 13만2000t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져 청화소다 생산에서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태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생산된 청화소다는 대부분 아프리카와 아시아 권역으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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