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따라하더니…美 캘리포니아주 “연예인 목소리 AI 무단 복제 금지”

장예솔 2024. 9. 19.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무차별적인 AI(인공지능) 사용으로부터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법안에는 AI를 활용해 할리우드 배우와 출연진의 얼굴, 목소리 등 디지털 복제물을 만들기 위해선 정식 계약을 맺어야 한다.

한편 미국 내 연예인들을 AI 무단 사용으로부터 보호하는 해당 법안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성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무차별적인 AI(인공지능) 사용으로부터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법안에는 AI를 활용해 할리우드 배우와 출연진의 얼굴, 목소리 등 디지털 복제물을 만들기 위해선 정식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디지털 복제품을 만들 수 없다.

또 기존 계약 조항이 모호해 연예인들의 디지털 복제물이 무단 생산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025년부터 시행될 해당 법안에 대해 "AI와 디지털 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의 영역을 계속 헤쳐 나가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종사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법안이 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업계가 번창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내 연예인들을 AI 무단 사용으로부터 보호하는 해당 법안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성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5월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영화 '그녀'(Her)에 등장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챗GPT 음성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조차 오픈AI의 음성과 내 목소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이 음성을 만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요구한다"는 성명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오픈AI는 목소리 제공을 즉각 중단한 바 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