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5일 개막…"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준비"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4. 9.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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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KDF와 함께 20일까지 열려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축제장 확대
진주시청 제공


세계축제도시 경남 진주시에서 펼쳐지는 '2024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0월 5일 개막한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5일 개막해 20일까지 16일 간 열린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5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히며 10월 20일 드론쇼와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축제기간 중인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천예술제',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진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과거 진주대첩 당시 유등에 띄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역사와 남강을 타고 흘러 축제로 승화된 행사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한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이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징어게임, BTS 등을 등으로 표현한 K-컬처, 우주항공 도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UAM, 인공위성 등을 등으로 표현한 유등을 선보이는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0월 축제장은 2022년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 2023년에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이어 올해는 17년 만에 준공된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확대된다.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주대첩역사공원에는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진주대첩광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진주대첩재현 유등을 설치한다. 빛은 진주대첩의 승리를 상징하고 그림자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표현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진주시청 제공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드론쇼에도 많은 변화를 준다. 올해는 1천대의 드론이 진주의 가을 밤하늘에서 4회 공연(5일·10일·12일·20일 예정)을 한다. 불꽃놀이는 축제기간 중 3회(5일·10일·20일 예정) 진행된다.

2024~2025 경상남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개천예술제'는 10월 10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서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각종 전시 및 예술문화 축하행사 등 총 9개 부문, 59개 행사를 비롯해 기존의 품바공연을 대체한 청소년 및 청년동아리 공연, 풍물시장 내 청년몰 부스 등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지방종합예술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은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10월 11일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을 시작으로 12일 코리아드라마어워즈, 13일 KDF 콘서트가 열리며 15일~19일 KDF 초대석, 20일 KDF 숏폼 드라마제 공모전 등의 알찬 일정으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이번 축제와 관련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7곳 9117면, 관광버스를 위한 1곳에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축제장 주변에도 3곳 1017면을 준비했다. 또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12곳 1482면도 설치하는 등 모두 33곳 1만 2천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다음과 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아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진주시청 제공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진주시민분들은 가급적 평일에 축제장을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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