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여성 살해한 용의자, 바닷가서 행적 끊겨… 경찰 추적 중

아파트 여성 피살 사건 유력 용의자의 행방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 행방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피살된 60대 여성 A씨의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6일째 행방을 쫓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흉기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5일 오전 2시쯤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B씨의 신분증 등 소지품과 신발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B씨의 행적이 끊긴 점으로 미뤄 투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변 CCTV에 B씨가 스카이워크에 들어가는 장면만 찍혀있고 나오는 장면은 없었다. 이에 따라 B씨가 어딘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