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KOVO컵 대회서 중간 랠리 판독·그린카드 제도 등 도입"

문채현 기자 2024. 9.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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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먼저 펼쳐지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선 새로운 규칙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글로벌 코보(GLOBAL KOVO)'에 발맞춰 이번 컵대회에선 당초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세트당 2회로 늘어나는 등 새롭게 개정된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위와 같이 변경된 규칙은 이번 통영 컵 대회 때부터 시범 적용한 후 V-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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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도 세트당 2회로
컵 대회 시범 적용 후 V-리그 도입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V-리그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본격적인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먼저 펼쳐지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선 새로운 규칙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글로벌 코보(GLOBAL KOVO)'에 발맞춰 이번 컵대회에선 당초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세트당 2회로 늘어나는 등 새롭게 개정된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따라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각 팀이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중간 랠리 판독을 도입한다.

지난해 FIVB가 도입한 그린카드 제도도 새롭게 적용된다.

이는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로, 주심의 셀프 비디오판독 또는 팀의 비디오판독 요청 전에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할 경우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하게 된다.

연맹은 "위와 같이 변경된 규칙은 이번 통영 컵 대회 때부터 시범 적용한 후 V-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친환경 팝업존.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19.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연맹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번 컵 대회는 보다 관객 친화적인 대회로 팬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연맹은 "이번 대회 콘셉트는 '가을 바다 앞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배구 축제'"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단순히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객 개인이 배구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연맹은 경기장 내부에는 남녀부 14개 구단의 유니폼이 전시돼 있는 락커 형태의 코보마켓과 '유꾸(유니폼 꾸미기)존', 3D 포토존, 셀피 부스 등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또한 럭키 드로우 기계에서 뽑은 카드에 해당하는 선수가 당일 경기 MVP로 선정될 경우, 경기 종료 후 선수와 사진 촬영과 사인을 받을 수도 있다.

컵 대회 기간 동안 관객들이 직접 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직관을 인증한 관객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 경기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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