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학교 모듈러 교실을 공사 현장사무실로 재사용

박상욱 기자 2024. 9.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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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노후 학교 시설 개선사업 등에 임시 교실로 사용된 모듈러 건축물을 공사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한다.

모듈러 교실을 공사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하는 것은 국내 건설 현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폐기물 감축은 물론 모듈러 건축물 재사용 모델을 확산시켜 친환경 건축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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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현장 첫 시도
친환경 건축 시장 활성화 기여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노후 학교 시설 개선사업 등에 임시 교실로 사용된 모듈러 건축물을 공사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한다.

19일 GH에 따르면 모듈러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건축물로, 탄소배출 감축에 유리하다. 반면 공사 현장의 샌드위치 패널형 가설 사무실은 철거할 때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단열 및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모듈러 교실을 공사현장 가설 사무실로 재사용하는 것은 국내 건설 현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폐기물 감축은 물론 모듈러 건축물 재사용 모델을 확산시켜 친환경 건축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H는 올해와 내년 상반기 하남교산 지구 본단지 및 기업 이전 단지에 임시 교실로 사용되고 반납되는 모듈러 교실을 시범 도입한 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의 모듈러 교실 운영 일정과 공사 현장 가설 사무실 사용 시기 등을 미리 조율해 반납되는 모듈러 교실을 공사 현장에 신속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김세용 GH사장은 "모듈러 공공주택 건설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듈러 건축물의 재사용 분야도 적극 발굴해 친환경 건축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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