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래에셋증권 '미국 제약·테크·반도체 테마' ETN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가 이달 20일 미국 ETN 4종을 신규 상장한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이달 20일 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 테마형 TOP3 ETN(상장지수증권)'에 해당하는 4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ETN은 ▲미국제약 TOP3 ▲레버리지 미국 제약 TOP3 ▲미국 테크&반도체 TOP3 ▲2X 미국 테크&반도체 TOP34개다.

거래소는 "미국 고성장 산업의 대표종목에 투자하는 업종 테마형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주식 테마형 TOP3 ETN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약 TOP3는 NYSE, 나스낙 상장종목 중 제약산업 관련 상위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구 노령화 추세가 빨라지고 비만치료제 등 신약 기술이 각광받으며 제약업계 투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약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테크&반도체 TOP3는 NYSE, 나스낙 상장종목 중 테크 하드웨어와 반도체 산업 관련 상위 3종목을 담는다. AI(인공지능) 기술의 성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테크 하드웨어와 반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거래소는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할 때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환 노출 상품의 경우 미국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iVN(실시간지표가치)을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한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