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최대 150만원

이재은 기자 2024. 9. 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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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든든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2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부터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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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 위한 교육비 및 응시료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든든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자립준비청년이 자립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든든돌봄 지원 사업'으로 진로 탐색 지원 및 일상생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대상을 넓혀 자립준비청년의 전 단계인 예비자립준비청년(15~17세)도 지원에 나선다. 7월 말 수요 조사 결과, 총 33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

먼저 진로탐색 지원은 자립준비청년이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개인별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특기와 재능계발을 위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비는 물론 응시료를 지원한다.

운전면허, 컴퓨터, 조리사, 제과제빵, 애견미용,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뿐만 아니라 외국어, 웹툰, 변리사, 창업 등 자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 멘토링 프로그램은 의지할 곳 없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적 지지체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과 공무원 2명이 자립준비청년 5~6명과 조를 이뤄 월 1회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정서적 유대관계를 이어 간다.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 속 노하우를 공유하는 조별 모임도 진행한다. 건강한 사회 자립을 위해 정리 수납, 쓰레기 분리배출, 공과금 납부, 금융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제공과 함께 식습관 개선을 위한 밀키트 제공 및 활용 요리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2022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부터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종료 직전 성동구에 연속으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과는 별도로 보호종료 시 1회 1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함께 매월 10만원씩 자립수당을 추가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구체적 진로 준비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보듬어 줄 수 있는 지지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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