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하수관로 공사, 안전 관리 미흡으로 주민 불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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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지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에서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안전 표지판과 안전 시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며, 주민 B(62)씨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안전 관리 비용이 분명히 책정되어 있는데 이를 소홀히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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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산시 인지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에서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로 굴착 공사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58)씨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로 인해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굴착 공사 후 매립할 토사를 집주인과의 허락 없이 마당에 쌓아놓거나, 우회도로 표지판 없이 길을 막고 공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굴착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에 대한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서산처리구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모월리, 풍전리, 산동리, 야당리, 애정리 일원에서 진행되며, 오수관로 51.4km, 배수설비 751가구, 맨홀펌프장 47개소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415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한라산업개발(주)와 (유)디아이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안전 표지판과 안전 시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며, 주민 B(62)씨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안전 관리 비용이 분명히 책정되어 있는데 이를 소홀히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감리단 관계자는 "안전 표지판이나 시설물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잘못됐다"며, "시공업체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및 풍전리 일원은 하수 미처리구역으로, 생활하수가 방류되어 공중위생과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2019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 말에는 공사 예비 준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 3월에는 공공하수도 사용 개시 공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 진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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