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제천시의원 "장락철도 주변 용도지역 바꿔야"

이병찬 기자 2024. 9. 19.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제천시가 장락철도 이설 10년이 지나도록 철도 부지 인근 토지 용도지역을 그대로 방치해 신백동과 동현동 지역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백동과 동현동을 가로지르던 도심 철도가 사라졌으나 도시계획법상 용도지역이 변하지 않으면서 어떠한 개발 사업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 이설 10년 지나도록 방치…동부지역 발전 저해"
권오규 제천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장락철도 이설 10년이 지나도록 철도 부지 인근 토지 용도지역을 그대로 방치해 신백동과 동현동 지역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오규 제천시의원은 19일 33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의 과감한 결단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용도지역을 변경하라"고 시 집행부에 촉구했다.

시와 권 시의원에 따르면 제천 도심 장락철도 외곽 이설사업이 2013년 마무리되면서 철도 부지 주변 농경지 등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컸으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산녹지와 자연녹지로 묶인 상태다.

신백동과 동현동을 가로지르던 도심 철도가 사라졌으나 도시계획법상 용도지역이 변하지 않으면서 어떠한 개발 사업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 등 개발사업을 하려면 주거지역이나 준공업지역으로 바꿔야 한다.

3000억원을 들여 철도를 철거했지만 도시계획 정비 등 후속 조처에는 손을 놓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시는 기존 철도 부지를 매입하고 신백동과 동현동, 교동 등을 잇는 도로 5개를 개설했을 뿐이다.

권 시의원은 "동현동, 신백동, 교동 등 제천 동부지역은 오래전 설정한 각종 규제와 현실과는 동떨어진 용도지역에 제자리걸음"이라면서 "2010년 이후 제천에 20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동안 동부지역은 1998년 입주한 신백로즈웰 아파트를 끝으로 공동주택 조성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35년 제천시 도시기본계획에 (장락철도 이설지 주변)시가화를 반영하라"면서 충북형 청년주택과 은퇴자 마을 등 유치 추진을 시에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