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뷔' 사격 김예지, 머스크에 "유명하게 만들어줘 감사"

채태병 기자 2024. 9. 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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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향해 "날 유명하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도중 자신과 관련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올렸던 일론 머스크에 대해선 "저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를 "그냥 돈 많은 아저씨"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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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향해 "날 유명하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매거진 '싱글즈' 측은 이날 김예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패션, 뷰티 등 분야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예지는 "제 매력을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도중 자신과 관련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올렸던 일론 머스크에 대해선 "저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를 "그냥 돈 많은 아저씨"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때 발언은 진짜로 돈이 많으시니까…칭찬으로 한 것"이라며 "(머스크가) 대단하신 분이란 건 잘 알고 있다"고 웃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종목에서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예지는 "저는 항상 목표를 계단식으로 정한다"며 "멀리 두지 않고 가까운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목표를 잡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국) 체전과 월드컵 파이널,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거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준비할 계획"이라며 "그저 현재에 충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자기 인생으로 자서전을 쓴다면 지금 몇 페이지인지 묻는 말에 "3페이지 정도밖에 안 된다"며 "(지난) 1~2페이지는 비밀이지만, 앞으로 김예지 백과사전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예지 소속사 플필 측은 지난 13일 "김예지 선수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서 킬러 역을 연기한다"며 배우 데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 도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사격 자세로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NBC 방송은 '파리 올림픽 10대 스타' 중 한 명으로 김예지를 꼽기도 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를 주목했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액션 영화에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오면 멋질 것"이라며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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