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 양궁대표팀, 안산 코오롱양궁장서 ‘신궁 기술’ 배워

황선학 기자 2024. 9.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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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시 남녀 양궁 대표팀이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기술을 배웠다.

예화 단장을 비롯 13명의 상해시 양궁팀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코오롱양궁장에서 국내 남자 실업 명문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세계 정상의 한국 양궁을 배우고 양국 선수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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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1일간 국내 정상의 코오롱 팀과 동반훈련 ‘우호 증진’
中 예화 단장 “최고의 팀과 함께 훈련 큰 영광…지속 교류 희망”
중국 상해시 양궁대표팀(오른쪽)이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국내 정상의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와 11일간의 합동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

 

중국 상해시 남녀 양궁 대표팀이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기술을 배웠다.

예화 단장을 비롯 13명의 상해시 양궁팀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코오롱양궁장에서 국내 남자 실업 명문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세계 정상의 한국 양궁을 배우고 양국 선수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코오롱 양궁단은 ‘명장’ 서오석 감독의 지도 아래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을 비롯, 정태영, 김예찬 등 현 국가대표 3명이 소속돼 있으며, 주장 최건태, 관록의 신재훈, 차세대 유망주 김선우 등으로 짜여진 ‘스타군단’이다.

띵찌줜 감독이 이끄는 상해시 양궁팀도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쟈씽,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짱청밍 등 중국 국가대표 출신이 포함됐으며,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안산시를 찾았다.

예화 상해시 단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포함된 한국 최고의 팀과 한 공간에서 함께 훈련한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영광이자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슈팅자세와 훈련 방식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쌓았다. 앞으로도 코오롱 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국 양궁 국가대표 출신 짱진핑 상해팀 매니저는 “코오롱팀의 환대와 기술 전수에 감사하며 이번에 중국에 돌아가면 내년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중국 내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팀은 국내 최강팀으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기업의 든든한 후원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조화를 이뤄 명문팀의 반열에 올라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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