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광역관광벨트 구축하고 글로벌 축제 육성한다

창원=도영진 기자 2024. 9.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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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축제를 2035년까지 육성한다.

경남도는 도내 각 시군의 관광자원을 묶는 광역관광벨트 조성에 집중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하는 한편 경남의 관광자원을 광역화해 경쟁력 있는 관광 개발을 하는 것이 계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관광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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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광역벨트·1개 관광권역 조성 방침
지역축제 경쟁력 높이고 ‘축제 특화’ 추진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경남관광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축제를 2035년까지 육성한다. 연 관광객 8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광역관광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경남도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관광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2035년까지 주요 관광지를 기존 250곳에서 400곳으로 늘리고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각 시군의 관광자원을 묶는 광역관광벨트 조성에 집중한다. 남해안 해양복합벨트, 지리산 산림문화벨트, 낙동강 생태역사벨트, 역사문화관광권역 등 3개 벨트와 1개 관광권역으로 구성된다.

이 중 남해안벨트는 거제 장목관광단지, 창원 구산관광단지, 통영 해양레저복합도시, 고성 해양체험복합공간, 남해 지중해경관 휴양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과 함께 이순신 승전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개 광역벨트를 연결해 경남 전체를 1시간 관광권으로 만들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하는 한편 경남의 관광자원을 광역화해 경쟁력 있는 관광 개발을 하는 것이 계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광역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과제도 있다. 남해안·낙동강·지리산 지역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구역, 보전산지구역 등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공원구역 변경 기준을 완화하고 해양 관광지구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부산, 전남 등 인근 광역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축제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해안, 지리산, 낙동강 등 관광벨트별 주요 축제를 관광 트렌트에 맞게 재구성할 방침이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등 경남 주요 축제의 경쟁력을 키우고 남해안 해양박람회, 지리산 산림문화 엑스포, 부울경 정원박람회 등 특화 축제를 새롭게 추진한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관광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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