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심우정 신임 총장 "검찰 중립·독립성 수호 울타리 될 것"

황기선 기자 오대일 기자 박지혜 기자 2024. 9. 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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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그동안 검찰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으로 변한 형사사법제도로 인해 사건 처리는 지연되고 국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심 총장은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와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누구라도 법의 보호 아래 오늘 하루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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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적 형사사법제도로 국민 불편"
"범죄수사, 증거와 법리에 따러 공정하게 결정돼야"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2024년 검찰 신년 인사회에서 심우정 대검 차장 및 대검 식구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1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헤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11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오대일 박지혜 기자 =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그동안 검찰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으로 변한 형사사법제도로 인해 사건 처리는 지연되고 국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총장은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와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누구라도 법의 보호 아래 오늘 하루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범죄자를 엄벌하는 것 못지않게 범죄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건 관계인들이 불안한 지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고 억울한 부분은 없는지 듣고 또 듣자"고 주문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은 헌법과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패범죄, 시장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범죄와 같은 중대범죄에 집중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심 총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대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는 1원의 이익도 얻을 수 없도록 범죄수익 환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의 직접 수사는 검찰의 수사가 꼭 필요한 곳에 한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심 총장은 2026년 9월까지 2년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심우정 차장검사와 대화하며 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1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재의 요구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1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후보자 지명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을 마친 후 식장을 나서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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