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에 폭염 드디어 끝난다… 차츰 선선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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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비가 내리며 가을 폭염(暴炎)이 끝나겠다고 기상청이 19일 예보했다.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꺾이고 차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추석 연휴 폭염이 찾아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조금 더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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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비가 내리며 가을 폭염(暴炎)이 끝나겠다고 기상청이 19일 예보했다.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꺾이고 차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추석 연휴 폭염이 찾아왔다. 폭염은 이날 오후 4시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서울, 제주 등은 지난밤 열대야(밤 최저 기온 25도 이상)를 겪었다. 서울은 1908년 이후 가장 늦은 열대야로, 사상 첫 추석 열대야다. 제주는 누적 열대야 73일로 직전 최고 기록(2022년 56일)을 매일 새로 쓰고 있다.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기압계는 조금씩 변할 전망이다. 티베트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다. 남쪽에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올라오며 차갑고 더운 공기가 만나 강한 비를 퍼붓겠다. 이는 정체전선을 동반한 가을 장마 형태로 지속 시간이 길고 예상 강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 대비가 필요하다.
3일간(19~2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0~200㎜(많은 곳 250㎜), 제주 50~150㎜(많은 곳 250㎜), 충북·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부산·울산·경남 30~100㎜(경남 남해안·지리산 150㎜)다. 제주 북부·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20㎜,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남해안·지리산·전북 북부 150㎜ 이상)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을 27~36도로 예보했다. 수도권, 충청, 남부 지역은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낮 최고 기온은 20일 26~32도, 21일 19~30도, 22일부터 29일까지 21~29도로 차츰 꺾이겠다. 동해는 차가운 동풍(東風)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아래에 머물겠다. 백두대간 서쪽은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겠지만 낮 기온이 30도를 넘지는 않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조금 더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했다.
제15호 태풍 ‘솔릭’은 한반도와 거리가 멀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태풍은 고기압에 밀려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솔릭은 20일 새벽 베트남 다낭 북서쪽 220㎞ 내륙에 도달, 20일 오후 열대 저압부(중심 최대 풍속 17㎧ 미만 열대 저기압)로 약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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