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던 ‘추석 폭염’…주말 ‘250㎜ 폭우’ 이후 확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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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토요일(21일)을 전후해 전국에 최대 250㎜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이후부턴 늦더위는 한풀 꺾이고 일교차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공 분석관은 "금요일인 오는 20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1일 아침까지 가장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가 그친 이후인 22~26일엔 이례적인 늦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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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최대 250㎜ 폭우…그친 후 일교차 커져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오는 토요일(21일)을 전후해 전국에 최대 250㎜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이후부턴 늦더위는 한풀 꺾이고 일교차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9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동안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더위가 이어졌지만, 주말부턴 기압계 전환이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19일) 오후 4시를 기해 특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금요일인 20일부터 토요일인 21일 아침까진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티베트 고기압의 약화로 상공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고, 이 과정에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공 분석관은 "금요일인 오는 20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1일 아침까지 가장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는 21일까지의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 산지 250㎜ 이상) ▲충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100㎜(많은 곳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 전북,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북부 30~80㎜(경북남부동해안 100㎜ 이상, 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전북 북부 150㎜ 이상)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로 일시적인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호우특보가 발효될 경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곳의 접근이나 통행을 지양해야 한다. 침수 가능성이 높은 도로, 지하차도 등을 통행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은 물막이 판 등을 사전에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게 권장된다.
비가 그친 이후인 22~26일엔 이례적인 늦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의 한랭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위치하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12~22도, 낮 기온은 19~30도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조차도 여전히 평년(아침 최저기온 12~19도, 낮 최고기온 23~26도)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교차는 커진다. 동해안의 경우,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반면 서쪽은 승온 효과로 인해 25도를 웃돌겠다. 밤 시간대엔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수준으로 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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