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한달에 유튜브에 1174억분 썼다

8월 기준 전 연령 구간 1위 차지
10·20 인스타, 30대부턴 카톡

세대별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유튜브가 지난 8월 한국인 전 연령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모든 세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한 달 동안 총 사용시간이 1174억분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는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020 세대는 인스타그램을, 30대 이상부터는 카카오톡을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종 IT 기업의 앱 활용은 30대 이상부터 두드러졌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카카오톡이 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앱은 30대 4위, 40세 이상부터 3위를 차지했다.

운전을 많이하는 세대인 30대부터 티맵 사용도 두드러졌다. 티맵은 30대에서 9위, 40대 5위, 50대 4위를 차지했다. 운전자들이 티맵을 내비게이션 앱 중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티맵 외 앱들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40대 이상의 '틱톡 라이트' 선호도 확인됐다. 틱톡 라이트는 기존의 틱톡을 앱테크로 출시한 보상형 플랫폼 버전이다. 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나 관심사 검색하기 등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어 40대 이상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 라이트는 40대 10위, 50대 10위, 60대 6위를 차지했다.

중고거래도 40대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당근은 10대부터 30대까지 구간에서 순위 내에 들지 못했으나, 40대 8위, 50대 9위, 60대 9위를 기록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