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사 마친 월성 4호기, 재가동 허용…냉각수 누설 보완 확인

윤주영 기자 2024. 9.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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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해 4월 20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월성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는 "총 92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3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검사에선 6월 22일 발생한 4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 누설 사건의 후속 조치가 검토됐다.

원안위는 핵연료 채널 유량 측정 등 9개 후속 검사를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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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디젤발전기 작동 오류 보완 검토…잔여검사 9개 추진
20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 2020.10.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해 4월 20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월성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는 월성 4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정기검사 때문에 멈춘 원전을 재가동 후 최종 안전 검사를 한다는 의미다. 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정기 검사 항목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원안위는 "총 92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3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검사에선 6월 22일 발생한 4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 누설 사건의 후속 조치가 검토됐다.

당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 2.45톤이 해양으로 방출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누출된 삼중수소 양과 주민 피폭 영향이 안전 기준 대비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고 원인은 열교환기 내 개스킷 설치 오류였다.

검사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단기 재발 방지 대책이 적절히 이행됐음을 확인했다. 또 장기 대책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5월 13일 발생한 월성 4호기 예비디젤발전기 자동순차 접속신호 미발생 사건의 후속 조치도 확인했다. 당시 사건 원인은 현장 운전원의 오조작 및 보조계전기 내부 부품 고장이었다. 이후 운전원 교육 강화, 부품 교체 등이 이뤄졌다.

냉각재 충수 라인의 '오리피스' 설비도 교체됐다. 이는 유체 흐름을 측정하고 유량 및 압력을 조절하는 구조물이다.

원안위는 핵연료 채널 유량 측정 등 9개 후속 검사를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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