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2% 내려…전국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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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고공행진하던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지난달 소폭 감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등의 분양가 하락에도 전국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은 그외 지방에서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495가구로 전년 동월(4718가구) 대비 1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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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물량은 1만495가구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고공행진하던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지난달 소폭 감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의 ㎡당 분양가는 130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331만5000원) 대비 2.04% 하락했다.
3.3㎡(1평)당으로 계산하면 지난 7월 4401만7천원에서 8월 4311만7천원으로 한 달 새 평당 90만원이 내린 셈이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도 830만7000원으로 전월(839만1000원)보다 1.00%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도 606만5000원으로 전월(608만9000원)보다 0.39% 빠졌다.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등의 분양가 하락에도 전국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은 그외 지방에서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포함한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45만9천000원으로 전달(441만원)보다 1.10% 올랐다.
HUG 관계자는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갖고 산출하는 통계여서 지방에 몇몇개 단지 분양가만 올라도 전체 숫자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495가구로 전년 동월(4718가구)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가 7794가구로 작년 동월(1945가구)은 물론 전월(4847가구) 대비 급증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분양 가구 수는 1621가구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는 872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1829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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