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준금리 6%·0.25%P↓…"3년반 만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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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6.0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자카르타 타임스와 AP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6.25%에서 이같이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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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6.0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자카르타 타임스와 AP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6.25%에서 이같이 낮췄다. 기준금리는 2021년 2월 이래 3년반 만에 내렸다.
금리인하는 예상 밖이었다. 시장 사전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33명 가운데 3명만 금리를 내린다고 예측하고 나머진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대폭 인하하기 전에 인도네시아는 금융완화를 개시했다.
그간 기준금리는 7일물 역레포를 지표로 삼은 2016년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다른 2개의 정책금리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5.25%와 6.75%로 0.25% 포인트 내렸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와 내년 인플레율이 낮은 수준으로 움직인다는 중앙은행 예측, 루피아 환율 안정 전망,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필요성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르지요 총재는 연준 금융정책 방향성이 명확해지면서 미국채 이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달러도 약세 기조에 있어 우리 중앙은행에 금리인하 여지가 생겼기 때문에 연준의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며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지 계속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와르지요 총재는 "앞으로 자본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수단을 활용하겠다"며 "루피아 환율을 떠받치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피아 환율은 올해 들어 하방 압박을 받다가 반등하면서 달러에 대해 작년 말 수준을 약간 상회할 정도로 회복했다.
인플레율은 지난해 중반 이래 중앙은행 목표 범주인 1.5~3.5% 내에서 추이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 전망을 4.7~5.5%로 유지했다. 내년은 4.8~5.6%의 중간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5.5%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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