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한동훈…연일 의·정 중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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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한동훈 대표도 일상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최고위에서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대해서 간곡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전까지 만이라도”라고 했는데 이미 지났고요. 그러면 “추석 연휴 때라도”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지났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전방위 설득에 나섰지만 추석 연휴 전에 출범하지 못한 여야의정 협의체, 글쎄요. 지금도 아직 난항이 여전합니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일단 의사분들의 참여 의사가 아직 요원하고요. 그다음 제가 볼 때는 민주당도 입장이 슬슬 변하는 것 같아요. 여야의정 협의체의 제안 자체를 박찬대 원내대표가 먼저 하셨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지 않아요. 이것도 조금 문제인 것 같고. 그러니까 저는 이것이 지금 국민의힘이 상대해야 할 당은 민주당인 것이죠. 정권을 획득하려는 것이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은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보면 대동소이 전략으로 가야 하는 것이지, 차별화가 능사가 아닌 것이죠. 상당 부분은 가지고, 나머지 작은 부분에서 본인의 성과를 이루어내야 하는 부분인데. 지금 야당의 파상적인 공세에 대해서 여당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도 귀담아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여당 대표 입장에서 보면 만약 개혁의 방향이 맞는다고 하면,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면 의료 단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사안에 따라서는 국민께 이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 덮어놓고 대통령을 설득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몇 명이라는 개혁 방향이 나와요. 일단 5백 명에서 천 명 정도 하자.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이것을 반대합니다. 그럴 때는 한동훈 대표의 저러한 말씀들이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몇 명이라는 것이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일단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그다음에 의료 단체를 설득하는 과정을 정치권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어야 하는데, 지금 보면 뿔뿔이 흩어져 있단 말이죠. 그렇다면 만약에 의료 개혁 방향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모습 때문에 이것을 관철시키지 못한다. 물론 2천 명을 전부 관철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 수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 증원 수에 대해서 협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여야의정 협의체마저도 출범시키지 못한다고 하면 이것은 한동훈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의 문제도 같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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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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