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비극…연 날리다 실종된 80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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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연을 날리다 실종됐던 80대 남성이 갈대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1분쯤 시흥시 포동에 위치한 한 갈대숲에서 남성 A(84)씨가 실종됐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연동아리 회원들과 연을 날리던 A씨는 연싸움 도중 끊어진 연을 찾으러 갈대숲으로 들어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실종 전 A씨는 별다른 지병 없이 혼자 거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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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경찰, 사고경위 수사 중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연을 날리다 실종됐던 80대 남성이 갈대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1분쯤 시흥시 포동에 위치한 한 갈대숲에서 남성 A(84)씨가 실종됐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연동아리 회원들과 연을 날리던 A씨는 연싸움 도중 끊어진 연을 찾으러 갈대숲으로 들어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 의용소방대 등을 포함한 인력 128명과 헬기 2대,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투입해 약 25만㎡에 달하는 갈대숲 일대를 수색했다. 결국 A씨는 이날 오전 7시52분쯤 항공수색 중이던 헬기에 의해 농수로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실종 전 A씨는 별다른 지병 없이 혼자 거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A씨의 시신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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