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3번째 사망사고 한화오션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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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3번째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에 대해 19일 유감 표명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조선업에서 집중 발생한 사망사고를 엄중히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31일 거제에서 도지사 주재로 조선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사업주들에게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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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올해 3번째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에 대해 19일 유감 표명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하청업체 근로자 A씨는 지난 9일 밤 9시58분께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일하다 약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앞서 1월 12일 가스 폭발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고, 같은 달 24일에는 잠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8월 19일엔 근로자 1명이 온열질환 추정으로 사망했다.
경남도는 이날 '잇따른 한화오션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경남도 입장'에서 "먼저, 이번 사고로 희생된 근로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조선업에서 집중 발생한 사망사고를 엄중히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31일 거제에서 도지사 주재로 조선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사업주들에게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한화오션에서 올해만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동안의 산재예방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는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 대해서는 타 기관과 협의하여 각종 지원을 배제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불이익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사 구성원 모두가 '내 일터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청과 하청이 함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원청은 시설 개선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에서도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조선업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 사업,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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