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고은성·조형균 주연 캐스팅…뮤지컬 '시라노' 12월 개막

정수영 기자 2024. 9. 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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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낮은 자들을 위해 콧대를 드높이는 영웅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시라노의 삶과 엇갈린 사랑을 다룬다.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 역은 조형균·최재림·고은성이 출연을 확정했다.

조형균은 2019년 시라노 역으로 출연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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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오는 12월 개막
뮤지컬 '시라노' 캐스팅 이미지. 조형균(맨 윗줄 왼쪽), 최재림, 고은성, 나하나, 김수연, 이지수, 임준혁, 차윤해.(CJ ENM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시라노'가 5년 만에 돌아온다. 대본, 음악, 무대 등 작품 전반에 걸친 수정·보완 작업을 통해 새 옷을 입고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라노'는 프랑스의 시인 겸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1868~1916)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한 작품이다. 에드몽 로스탕은 실존 인물인 에르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희곡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낮은 자들을 위해 콧대를 드높이는 영웅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시라노의 삶과 엇갈린 사랑을 다룬다.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 역은 조형균·최재림·고은성이 출연을 확정했다. 조형균은 2019년 시라노 역으로 출연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최재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하데스타운'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소화해 낸 배우다. 고은성은 뮤지컬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압도적인 성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며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여인 '록산' 역에는 나하나·김수연·이지수가 캐스팅됐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는 가스콘 부대의 신입 병사 '크리스티앙'은 임준혁·차윤해가 연기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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