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갱단 전용 앱 해킹해 한국계 개발자 등 3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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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 경찰이 범죄 목적으로 만들어진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의 한국계 개발자와 이용자 등 38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7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지난 이틀 호주 4개 주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 38명의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마약 205㎏과 불법 무기 25정, 현금 120만 호주달러, 약 11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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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 경찰이 범죄 목적으로 만들어진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의 한국계 개발자와 이용자 등 38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7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지난 이틀 호주 4개 주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 38명의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마약 205㎏과 불법 무기 25정, 현금 120만 호주달러, 약 11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들이 '고스트'라 불리는 암호화된 메시지 앱을 사용해 마약 밀매와 무기 거래, 돈세탁, 살인, 폭력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는데, 시드니 남서부에서 이 앱을 만들고 관리하던 한국계 남성 32살 정모 씨도 체포됐습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17년 이 메시지 앱을 개발했으며 절대 해킹될 수 없는 앱이라고 광고하고, 범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앱이 담긴 특수 단말기를 전 세계에 600대 이상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 ABC 방송은 정 씨가 낮에는 부모님의 청소 사업을 도우면서 밤에는 고스트의 배후로 활동했다며 그가 파트너도 없이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았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이 앱이 해킹 불가능한 앱이라고 광고했지만, 호주 경찰은 프랑스 경찰의 도움으로 고스트 해킹에 성공했고, 지난 3월부터 고스트를 감시해 살해나 납치, 심각한 폭력을 당할 뻔한 사람 50명을 구했으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스웨덴, 캐나다 등 전 세계 9개국에서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고스트 사용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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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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