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공실 5만개 중 31㎡(10평)미만 2.5만개로 절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공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 평수여서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임대주택의 실평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8월 기준 LH건설임대주택 공가(空家) 4만9,889호 중 전용31㎡(약9.4평)미만이 2만 4,994호로 50.1%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기왕"임대주택 최소15평은 돼야…현실에 맞게 평수 넓혀야"
공공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 평수여서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임대주택의 실평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8월 기준 LH건설임대주택 공가(空家) 4만9,889호 중 전용31㎡(약9.4평)미만이 2만 4,994호로 50.1%를 차지했다.
LH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주택이다. LH임대주택의 그 외 평수별 공가 현황은 31~41㎡ 9,927호(19.9%), 41~51㎡ 8,803호(17.6%), 51㎡ 이상 6,165호(12.4%)였다.
공가는 주택의 평수가 좁을수록 많아졌고, 넓어질수록 적었다.
올해 8월 기준 LH가 관리하고 있는 건설임대는 총 98만 5,300호로 이 중 4만 9,889호(5.1%)가 현재 6개월 이상 공실이다. 3년 이상 초장기 공실도3,910호(0.4%)나 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임대주택 공가율은 충남 12.9%, 경북 7.8%, 전북 7.7%, 대구 6.4%, 부산 6.2%, 대전 6.1%, 충북 5.7%, 세종 5.6%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공실이 많았다.
LH는 임대주택 공가 해소방안으로 △입주자격 및 임대조건 완화, △중점관리단지 지정 및 관리, △주거여건 개선 등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가의 주요 요인이 소형평수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임대주택 재정지원을 늘려서 임대주택 건설 시 31㎡미만 소형평수 건설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성이 있다.
2024년 정부의 임대주택 재정지원기준은 3.3㎡기준 993만9000 원이고 2025년 예산안 기준 1,043만6000 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임대주택 호별 기준사업비 중 기금출자 비율은 60㎡이하 주택39%, 60㎡~85㎡ 주택33%이다.
다만, 임대주택 평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재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 만큼, 추가적인 재정지원기준 인상과 기금출자 비율 확대가 필요하다.
복기왕 의원은 "10평 집에서는 신혼부부 두 명도 살기 어렵다"며 "그래서 아산지역에서도 신혼부부가 행복주택에 당첨됐지만,주택이 너무 작아서 입주를 포기한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복 의원은"가장 큰 문제는 공공·임대주택의 실평수가 너무 작다는 것"이라며"임대주택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평수를 더 늘려야 하고,이를 위해 정부지원 단가와 기금출자 비율도 현재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오뚝이' 이재명 피말리는 순간, 무죄 vs 80만원 vs 100만원?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명태균·김영선 결국 구속됐다… 법원 "증거 인멸의 우려" - 대전일보
- 대전 '관저동-용계동' 도안대로 양방향 전 구간 개통 - 대전일보
- 尹, APEC 참석 위해 페루 도착…한미일 정상회담도 계획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