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美주식테마형 톱3` ETN 4종 신규상장

제약·테크&반도체 TOP3 집중 투자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미래에셋증권의 '미국주식 테마형 TOP3' 상장지수증권(ETN)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상장 ETN은 미래에셋 △미국제약 TOP3 △레버리지 미국 제약 TOP3 △미국 테크&반도체 TOP3 △2X 미국 테크&반도체 TOP3 등이다.

미국 고성장 산업 대표종목에 투자하는 업종 테마형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주식 테마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수요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제약 TOP3 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상장종목 중 제약산업 관련 상위 3종목으로 구성됐다.

인구 노령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비만치료제 등 신약 기술이 각광받으며 제약업계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면역, 전염병, 신경과학 분야 등의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제약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테크&반도체 TOP3 종목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 및 나스닥 상장종목 중 테크 하드웨어와 반도체 산업 관련 상위 3종목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성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테크 하드웨어 및 반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거래소는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할 때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환 노출 상품의 경우 미국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