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아르헨 꺾은' 르나르 감독 놓쳤다" 작심 폭로... 에이전시 대표 "홍명보 감독 내정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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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스포츠그룹 대표이사 전 피에트로가 대한축구협회(KFA)의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전 대표이사는 1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을 JP스포츠그룹 대표팀을 소개하며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축구협회의 응답을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하지만 협회의 무례한 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제가 대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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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이사는 1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을 JP스포츠그룹 대표팀을 소개하며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축구협회의 응답을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하지만 협회의 무례한 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제가 대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과거 마이클 에시엔(전 첼시·레알 마드리드 등)과 다비드 은고그(전 리버풀·볼튼 원더러스 등)의 K리그 이적 협상에 관여했다는 전 대표는 "금전적인 이득이나 수수료, 어떠한 이익도 바라지 않고 대한민국 축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르나르 감독은 연봉과 거주 조건 등 축구협회의 요구에 승낙했다. 하지만 협회가 이를 무시했다"고 알렸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후 약 5개월 뒤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전 대표는 "이미 감독 선임 결정은 명백히 사전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였다. 협회에서 후보자 명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제출했다. 하지만 관련 감독이나 에이전트에게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축구협회의 행정 절차에서의 투명성 부족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협회 내 더 깊은 문제가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전 대표는 축구협회에 추천한 외국인 사령탑으로 그레이엄 포터(전 첼시·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루이스 데 라 푸엔테(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키케 세티엔(전 FC바르셀로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현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있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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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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