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레전드 데로시 감독과 결별…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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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팀 AS로마가 구단 레전드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과 결별했다.
데로시 감독은 지난 1월 조제 모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데로시 감독은 AS로마에서 선수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데로시 감독은 AS로마의 지휘를 맡고 나서 팀을 9위에서 6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성적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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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로시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데로시 감독은 지난 1월 조제 모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데로시 감독은 AS로마에서 선수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1-2002시즌 세리에A에 데뷔한 이후 AS로마에서 18시즌을 보내며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그는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한 후 6개월 만에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감독으로서의 길을 걸으며 2021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하여 유로 2020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데로시 감독은 AS로마의 지휘를 맡고 나서 팀을 9위에서 6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성적 부진이 이어졌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와 마츠 후멜스 등 주요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후 4경기에서 3무 1패의 부진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단 수뇌부는 결국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새로운 감독으로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 유리치가 선임되었다. 유리치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AS로마를 이끌며 팀의 부진을 극복하고자 할 것이다. 데로시 감독의 해임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며 그가 남긴 유산과 구단에 대한 헌신은 앞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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