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동구,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 동구 “소방서 경찰서와 들개 출몰 공동 대응”
대구 동구, ‘가족과 함께하는 복지한마당’ 열어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윤석준 동구청장(가운데)이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아이엠뱅크 동구지점 관계자들과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대구 동구청

대구시 동구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동구청지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됐다는 것이 동구청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 동구는 1억원의 출연금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낸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1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고, 아이엠뱅크 동구청지점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관내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동구청은 대출 이자의 일부인 2% 지원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10월부터 접수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지역 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들에게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동구 "소방서 경찰서와 들개 출몰 공동 대응"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들개 출몰이 잦아지며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는 들개들이 내려오면서 관할 구청은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혁신도시 일대에서 포획한 들개는 6마리다.

또 2022년부터 최근까지 포획된 들개는 46마리에 달한다. 지난 5월, 방촌동의 한 농가에 들개 무리가 닭 20여 마리를 습격하는 사건과 미나리 밭을 훼손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동구는 수의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조·포획단을 꾸렸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들개 출몰에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출몰 지역이 초등학교와 유치원 인근인 만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들개는 공격성이 강하고 경계심이 높아 포획이 쉽지 않다. 특히 성견의 경우 포획틀에 대한 학습 효과로 포획 성공률이 더욱 낮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동구 관계자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동부소방서와 동부경찰서에 공동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구 동구, '가족과 함께하는 복지한마당' 열어

대구 동구청이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복지한마당'을 마련한다. 동구청은 10월12일에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13회 동구 복지한마당의 부대행사인 '어린이사생대회와 가족동요대회' 참가자를 9월30일까지 모집한다.

10월12일에 열리는 대구 동구 복지한마당 포스터 ⓒ 대구 동구청

어린이사생대회는 대구 동구 관내 5세~초등학생 어린이가 대상이며, QR코드를 이용한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가족동요대회는 대구에 주소를 둔 어린이 가창자 1명 이상을 포함한 개인 및 단체가 대상이다.

QR코드를 통해 신청서 및 촬영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어린이 사생대회에 재능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가족동요대회를 통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