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단독 MC 데뷔, 누가 될까 걱정했다"…'로드 투 킹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태민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Mnet 예능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 2020년 첫 방송됐던 '로드 투 킹덤'이 2024년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돌아오는 것. 그룹 샤이니 태민이 단독 MC로 나서는 가운데 그룹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 총 7팀이 출격한다. 2024.09.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태민이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의 시작을 열었다.

태민은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제작 발표회에서 "처음 MC를 제안 받았을때 김사한 마음이 컸지만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민은 "(이전에) MC를 볼 때마다 사고라면 사고를 많이 친 사고뭉치였다"며 "단독으로 나서서 나의 이런 실수들을 괜찮을가 생각했다가도 여기 출연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을지 생각하면,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격려나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평하는 역할이 아니라 좋은 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았다"며 "생각보다 MC를 잘하는 저를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금방 배우고는 저를 발견했고 저도 새로운 나를 찾게 된 것 같다"고 덧붙었다.

'출연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서 완벽한 조언을 해줄 수 없지만 제가 느꼈던 것을 하루 빨리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며 "이 친구들을 통해 예전에 활동했던 저, 지금의 저를 많이 떠오르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 내내 우리 멤버들이 여기에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했다"며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첫 회는 10점 정도이고, 2회 때는 30점. 점점 늘어가는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는 지난 2020년 방영됐던 '로드 투 킹덤'의 리뉴얼 버전이다. 전작에 출연했던 '원어스
(ONEUS)'를 비롯해 '더뉴식스(THE NEW SIX)', '더크루원(ATBO·JUST B)', '에잇턴(8TURN)', '유나이트(YOUNITE)', '크래비티(CRAVITY)', '템페스트(TEMPEST)' 등 일곱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속작인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해 경연을 펼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보이그룹들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에이스 랭킹'과 '팀 랭킹' 투 트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기존에 선보인 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의 역량까지 빠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는 이날 오후 9시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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