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헤즈볼라 워키토키에 일본 업체 'ICOM' 상표"
![한 레바논인에 들려진 무전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9/yonhap/20240919121448069zbem.jpg)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18일(현지시간) 레바논 곳곳에서 폭발한 무전기(워키토키)에는 일본 무선통신기 회사 'ICOM'의 라벨이 붙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폭발한 무전기의 사진을 통해 'ICOM'과 'made in Japan'(일본에서 생산)이라는 라벨이 부착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무전기의 모델명은 IC-V82로 보이며, 이 기종은 2014년에 단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관련 사진 3장과 동영상 1건을 분석한 결과 폭발한 무전기가 ICOM의 IC-V82로 식별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이 무전기를 어디에서 구입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덧붙였다.
ICOM 측은 폭발한 무전기가 복제품으로 보이며 ICOM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ICOM 미국 자회사의 영업 담당 임원은 AP통신에 "그것들이 우리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며 V82 모델은 20여년 전에 생산됐고 오래전 단종됐다고 했다.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수도 베이루트 외곽 등지에서 헤즈볼라가 통신수단으로 사용하던 무전기가 연쇄 폭발하면서 20명이 숨지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무전기는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도 폭발했는데, 이 장례식장에는 전날 발생한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들의 시신이 안치돼 있었고, 조문객들이 방문한 상태였다.
로이터는 자사의 한 기자가 당시 장례식장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아직 폭발하지 않은 무전기에서 다급하게 배터리를 꺼내 던져버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전날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진 사건으로 사밍한 사람은 12명이고, 부상자는 2천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hrse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승기-이다인 부부 7일 둘째 득남…"산모와 아이 건강" | 연합뉴스
- 오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사망…경제적 어려움 호소 정황(종합) | 연합뉴스
- 환자 15명 연쇄살인…독일 호스피스 의사 종신형 | 연합뉴스
- 中 남부서 홍수에 양식장 뱀 900마리 탈출…코브라도 포함 | 연합뉴스
- AI안경으로 데이트 상대 여성 몰래 촬영한 남성…경찰 수사 | 연합뉴스
- 불법체류 중 성매매로 돈벌이…태국인 트랜스젠더 2명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소셜+] "와 이리 무섭노" 쓰면 안되나요…일베 설전에 멍드는 사투리 | 연합뉴스
- 모친 잔혹 살해 후 "신이 되살릴줄"…30대 징역 18년 | 연합뉴스
- 인사동서 쏟아진 금속활자 검토했더니…"1493년 '계축자' 확인" | 연합뉴스
- "시끄럽다"는 말에 친구 흉기로 찌른 40대 항소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