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크래비티→‘2회차’ 원어스까지…‘로드투킹덤’ 1억 상금 주인공은?[종합]

황혜진 2024. 9. 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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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엔DB 표명중 기자
사진=위부터 사진=위부터 크래비티, 원어스, 템페스트,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유나이트/뉴스엔DB 표명중 기자
사진=태민, 뉴스엔DB 표명중 기자
사진=뉴스엔DB 표명중 기자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Mnet '로드 투 킹덤'이 'ACE OF ACE'(에이스 오브 에이스)라는 부제를 달고 4년 만에 돌아왔다.

9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CP, 조우리 PD, MC 샤이니 태민, 참가자인 그룹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가 참석했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은 2020년 방송된 '로드 투 킹덤'의 새로운 시리즈다. 우승자 더보이즈를 필두로 준우승자 온앤오프, 원어스, 펜타곤, 골든차일드, 베리베리, TOO까지 총 7팀이 출전한 전작이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격 프로그램에 가까웠다면 4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독자적인 프로젝트다. 더뉴식스를 필두로 더크루원(ATBO, 저스트비 합작 그룹),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까지 일곱 팀이 왕좌를 정조준하며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친다.

더뉴식스는 "더뉴식스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어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 출연했다. 우리 팬 분들 덕분에 저희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사랑한다. 팬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더뉴식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크루원은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운을 뗐다.

에잇턴은 "저희 팬 분들 덕분에 이런 귀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를 위해 준비 열심히 했고, 촬영에도 열심히 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원어스는 "저희가 저번 시즌에 이어 또 재출연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 많은 걱정과 함께 큰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 너무너무 사랑한다.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아주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까 저희의 열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첫 방송 꼭 봐 달라. 오늘 열심히 준비한 방송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나이트는 "저희가 이번에 단체로 서바이벌에 첫 출연하게 됐다.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고 떨린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 분들, 이 방송을 보실 또 다른 팬 분들에게 저희가 어떤 팀이고 얼마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많이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크래비티는 "저희가 이렇게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저희 크래비티가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확실하다. 저희 그룹 색깔도, 실력적인 성장 면에서도 발전하고 싶다. 다른 팀들을 보며 저희도 더 배우고 강해지고 단단한 팀이 되고 싶다. 저희 크래비티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가 정말 잘돼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봐서 저희 7팀 모두 잘하는구나, 저희 7팀의 무대를 꼭 한 번씩 챙겨봐 주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저희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정말 영광이다. 저희 템페스트가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템페스트를 포함해 7팀 모두에게 매력과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템페스트도 정말 많은 노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하고, 칼을 갈고, 이를 악물고 왔다. 언제나 겸손하면서도 독기를 품은 열정적인 템페스트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템페스트의 가능성을 많이 알리고 싶다. 저희 무대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뜨겁게 응원해 주는 팬 분들에게도 고맙다고,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마무리하고 올 테니 즐겁게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눈여겨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MC로 나선 태민은 '탬또롤'(태민이 또 롤모델)이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을 만큼 숱한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에 도전한다.

태민은 "오늘 이 자리에서 MC로 데뷔하게 됐다. MC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사실 혹시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출연해 주시는 팀 여러분, 제작진 분들께서 너무너무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거 보고, 서로 좋은 경쟁을 하는 걸 보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시청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민은 "처음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좋은 취지이고, MC라는 큰 자리를 할 수 있겠냐는 제안 자체가 되게 감사했다. 하고 싶은 마음도 되게 컸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진행을 잘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됐다.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했다. 사실 제가 짧게 MC 역할을 할 때마다 굉장히 많은 실수를 한 사고뭉치였다"며 웃었다.

이어 "단독으로 했을 때 내 실수들이 괜찮을까 생각했다가도 출연하는 아이돌 팀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을지, 제가 이런 것들을 먼저 겪어 본 사람으로서 제가 조금이나마 조언이나 격려를 해줄 수 있다면 해주고 싶더라. 제가 품평하는 역할이라든가 그런 것에 대한 부담 없이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저라는 사람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했고, MC에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MC를 잘하는 절, 금방 배우는 절 발견하게 된 것 같아 저도 새로운 저를 찾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아마 멤버들은 걱정을 하고 있을 거다. 제가 짧게 MC를 할 때마다 그걸 보고 되게 즐거워했다. 막중한 MC 역할을 맡아 사실 걱정도 많이 할 거다. 저보다 출연하는 분들이 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물론 제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의 진행 능력에 점수를 매겨 달라는 MC 요청에 "점수를 꼭 줘야 한다면 첫 화는 100점 만점에 10점, 그다음 화는 30점 정도. 점점 느는 절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녹화하며 실수할 때마다 후배 분들이 '괜찮아. 괜찮아'라고 격려를 해 주시더라.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제가 완전 F여서 공감을 잘하고 있다"며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100%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제가 할 수 있는 조언들을 해 주고 싶었다.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완벽한 조언을 해줄 수 없지만 제가 느꼈던 노하우들을 친구들이 빨리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친구들을 보면서 예전에 활동하던 저, 지금의 저를 떠올리게 되더라. 그래서 더 마음 깊이 응원했다. 제 안에서도 좋은 공부가 되고 좋은 경험이 됐다. 제가 또 N이라 우리 멤버들이 여기 출연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효진 CP는 시즌2가 아닌 리브랜딩을 택한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K팝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K팝 신과 아티스트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한 해에 데뷔하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있더라. 생각보다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걸 보며 어떤 길로 가야 할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시즌에서 더보이즈라는 우승 팀을 배출했고, 더보이즈 포함해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팬 분들에게 아티스트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기존 콘셉트와 다르게 많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새로운 구성, 독자적 방향 리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 CP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출연하고 계신 7팀의 아티스트 분들을 보면 각 팀이 프로그램에 걸맞은 목표와 취지를 갖고 계신다. 팀마다 매력이 다채롭다. 퍼포먼스도 다 다르다"며 "각 팀이 지난 서사가 캐스팅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팀만의 서사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우리 PD는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처음 MC로 데뷔했지만 너무 훌륭하게 중추적 역할을 해 주고 계신 태민 님께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부제는 'ACE OF ACE'다. 팀 랭킹은 물론 에이스 랭킹까지 운영하는 투 트랙 룰을 더하는가 하면 서로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평가전도 도입했다. 팀 퍼포먼스는 물론 팀별 에이스들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조 PD는 "개인의 매력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에이스의 장이 마련돼 있다. 그것들을 통해 팀도 사랑받을 수 있는 서사 장치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참가자 자체 투표를 통해 우승 후보로 꼽힌 크래비티는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경쟁자를 꼽아 달라는 요청에는 원어스를 꼽았다. 이에 원어스는 "꼽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조 PD는 스트리밍 평가 관련 논란에 대해 "당시 녹화 시간이 딜레이가 됐던 부분이 있다. 무대 구성 관련 부분에 대한 것도 오늘 첫 방송에 모두 담겨 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보다 평가전 방송을 보시고 평가를 해 주시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이어 재출연한 원어스에 대해 "팀마다 절박함이 있다. K팝 지형도가 바뀌며 보이그룹 활동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오래 활동하고 계신다. 저도 직업으로서 오래 존속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원어스의 간절함이 다른 팀보다 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팀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원어스의 간절함도 여전히 유효한 간절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CP는 "스트리밍에 있어서는 첫 녹화라 현장 참여보다 스트리밍 참여로 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 미흡함이 있었던 것 같다. 저희 프로그램이 많은 팬 분들께 많은 아티스트 분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란다. 각자의 서사, 절실함, 절박함이 조금 더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우승 상금과 2025년 K CON(케이콘)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은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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