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에 교통사고…부산서 추석연휴 동안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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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후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행인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A(60대·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C씨의 약물 복용 여부와 차량 결함,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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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익수사고도…16일 해운대해수욕장서 외국인 2명 익사
연휴 전 12일 해운대 인도 돌진 사고로 행인 2명 숨져
고속버스 사고로 22명 중경상…음주 차량 빌라 옥상으로 추락
추석 연휴 전후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행인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A(60대·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지인관계인 B(60대·남)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19일 0시 40분쯤 기장군 한 주택에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바닷가 익사사고도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외국인 2명이 각각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도심과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 오후 1시 10분쯤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C(70대·남)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와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7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고, 60대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C씨의 약물 복용 여부와 차량 결함,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귀성행렬이 이어지던 14일 오전 6시 55분쯤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창원 방면 서부산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승객 18명도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사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1t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빌라 옥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빌라 주민 8명이 건물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로 대피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운전자 D(50대·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D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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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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