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호원들 소총 무장하고 경호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공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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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이 실탄을 사용한 특수작전 부대의 훈련장에서 소총을 들고 경호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 전문 NK뉴스는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KCNA)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호원들이 소총을 들고 경호하고 있었다며 이는 "불법 요원이 김정은의 목숨을 노릴 가능성에 대비해 경비가 강화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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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암살 후에는 방탄 방패 가방도 제작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이 실탄을 사용한 특수작전 부대의 훈련장에서 소총을 들고 경호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 전문 NK뉴스는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KCNA)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호원들이 소총을 들고 경호하고 있었다며 이는 “불법 요원이 김정은의 목숨을 노릴 가능성에 대비해 경비가 강화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17일 보도했다.
NK뉴스는 “북한 국영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김정은이 내부 불만이나 심지어 외부의 적에 의한 암살 작전의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원은 그의 통치 초기에는 가끔씩 국영 언론 보도에 나왔지만 최근에는 드문 일이다.
김정은은 2019년 2월 26일 하노이 회담에 가기 위해 중국의 한 기차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일본 TBS 방송 망원렌즈에 몰래 촬영된 이후 개인 보안을 강화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2022년 7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암살된 후 그의 경호원들은 즉시 방탄 방패로 펼 수 있는 특수 서류가방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김정은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군중이 그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십 명의 경호원이 거리에 줄을 서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행사에 참석한 경호원들은 확장형 접이식 스톡이 달린 북한산 88식 소총을 들고 검은색 SWAT팀 스타일의 전투 장비를 착용했다.
김정은 경호원들은 ‘국무위원회 경호부’ 소속으로 지난해 9월 김정은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때도 경호를 맡았다.
경호부 책임자 김철규는 지난 3월 김정은이 실탄 사격 훈련을 참관할 때도 옆에 있었다. 경호원들의 헬멧은 지난 3월과 지난 13일 공개된 것과는 달랐다.
3월에는 대부분의 경호원들이 소총을 소지하지 않아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경호원 모두가 소총을 들고 있어 경비가 강화된 것을 보여준다고 NK뉴스는 전했다.
김정은이 참관한 3월 말의 또 다른 사격 훈련에서는 경호원들이 위장복 위에 방탄 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이는 무장한 군인이 총을 쏠 경우 지도자를 위해 총알을 견뎌낼 준비를 특별히 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또 다른 이례적인 광경이라고 NK뉴스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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