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김여사 특검 추석 민심…역대 대통령도 가족 비리 의혹 특검 받았다"

"윤 대통령 당당하다면 특검 받아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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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대중·김영삼·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도 가족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있다고 하면 특검을 받지 않았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당하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9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뿐만 아니라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많이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또 검찰 출신이고 가족 관련 비리 의혹에 당당하다면 특검을 통해 밝혀지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수석은 "지역 상권 다니면서 인사 나누고 추석 민심을 들었다"며 "경제적인 민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대통령의 리더십, 특히 김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켰으면 좋겠다는 조언이 많이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반드시 실현해야 할 특검법이기 때문에 (이번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10월 재의결해서 통과되지 않으면 11월이든 12월이든 또 할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