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뛰었다"…김민재 공개 비난했던 투헬, 바이에른 뮌헨 시절 기괴한 칭찬 공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지난 시즌 라커룸에서 선수에게 주문한 내용이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8일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괴한 발언을 한 것이 공개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투헬 감독은 이상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지난시즌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당시 라커룸에서 추포-모팅을 따라 '후 렛 더 독스 아웃(Who let the dogs out)'을 합창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전반전은 좋았고 후반전은 훌륭했다"며 "라이머가 우리의 개였다. 라이머는 모든 선수를 뒤쫓았다"고 이야기하며 라이머의 활약을 칭찬했다. 라이머는 지난시즌 아스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스날의 외데고르드를 전담 마크하는 임무를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무관에 그친 가운데 투헬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해 팀을 지휘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3전 전승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디나모 자그레브를 9-2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24골을 몰아 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다이어와 교체되며 70분 가량 활약했다. 김민재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7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한 차례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 허용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디나모 자그레브전 활약에 대해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골폭격을 펼치며 대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의 디나모 자그레브전 활약에 대해 '처음 45분 동안 수비적으로 거의 할 일이 없었다'면서도 '하프타임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가 두 번의 위험한 공격을 시도했고 김민재의 부주의로 추격을 허용했다'며 4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가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로 디나모 자그레브를 막아냈다'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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