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사카구치 켄타로는 개구장이,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MD인터뷰]

이승길 기자 2024. 9.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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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 / 쿠팡플레이 제공
홍종현 / 쿠팡플레이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홍종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배우 홍종현의 인터뷰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이세영이 운명같던 사랑이 끝난 후,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을, 사카구치 켄타로가 누구보다 사랑했던 홍을 잃고 후회와 그리움으로 가득한 남자 '준고' 역을, 홍종현이 오랜 시간 한결 같이 홍을 사랑하는 순애보 가득한 홍의 연인 '민준' 역을 연기했다.

이날 홍종현은 "이 작품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 그런데 사실 안할 이유가 없더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고, 감독님의 성향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한 사카구치 켄타로와의 기억도 이야기했다. 홍종현은 "현장에서 함께 하는 장면은 사실 많지 않아서, 끝나고 열린 회식이나 홍보차 한국에 올 때 만남을 가졌다. 사실 현장에서는 만나는 장면 자체가 영어 대사를 주고 받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둘 다 딕션 등 외부적으로 신경 쓸 것이 많아서 여유가 크진 않았다.(웃음) 사석에서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굉장히 개구장이더라. 항상 웃고 있고, 장난을 치고, '팥빙수 만들어주세요' 같은 엉뚱한 한국어를 하면서 귀엽게 장난을 치더라. 짧은 한국어와 짧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답답하면 통역 분이 도와주시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또 "특히 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켄타로 배우가 정말 잘 마시더라. 함께 좋아하는 바도 가봤다. 그리고 '일본 오면 연락해라. 같이 가야 할 바가 있다'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친구가 가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정말 많은 배우인데, 평소에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 좋더라.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사석에서도 느껴지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홍종현 /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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