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대 1’ 제2경찰학교 유치 경쟁… 문경·순천·아산 등 무더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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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공모에 무려 47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과 시설난 해소를 위해 연면적 18만㎡에 연간 약 5000명을 수용하는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제2 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면 교육생이 지역에 머물게 돼 인구 유입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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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1월중 최종부지 선정
영주=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전국종합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공모에 무려 47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사업에 이같이 많은 지자체가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자체들의 절실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경찰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과 시설난 해소를 위해 연면적 18만㎡에 연간 약 5000명을 수용하는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수용 인원은 현재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와 비슷한 규모다.
경북에서만도 문경·포항·김천·구미·영주·영천·경산시, 의성·청송·영양·영덕·고령·예천·봉화군 등 14개 지자체가 무더기 신청했다. 이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의 절반이 넘는다. 전남 역시 22개 시·군 중 순천·나주·광양시, 고흥·장흥·강진·해남·함평·영광·장성군 등 10개 지자체가 유치에 나섰다. 충남은 15개 시·군 중 아산시, 부여·서천·홍성·예산·태안군 등 6개, 충북은 11개 시·군 중 충주·제천시, 보은·영동·증평·단양군 등 6개가 신청했다. 또 경남 4개, 강원과 전북 각각 2개와 제주·울산시도 유치에 나섰다. 경찰청은 20일 3개 후보지를 발표하며 11월쯤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상주·유동 인구 증가로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제2 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면 교육생이 지역에 머물게 돼 인구 유입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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