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장애 재발 막자"…정부, 시스템 등급 맞춰 관리 강화

강지은 기자 2024. 9.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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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보 시스템 등급에 맞춰 투자부터 점검, 복구, 안내까지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스템 장애의 경중에 따른 '장애 등급'도 신설해 차등적으로 장애를 관리하고, 대체수단 안내 및 수기접수 등 서비스가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내 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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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일 '디지털 행정 서비스 대책' 8차 점검회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가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17일 서울시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전산기에 네트워크 전산망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11.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보 시스템 등급에 맞춰 투자부터 점검, 복구, 안내까지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 고기동 차관 주재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 제8차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1월 전산망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후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회의에서는 장애 예방과 대응력 강화를 위한 즉시 추진 과제뿐 아니라 누적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 및 법령 정비 등 세부 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보 시스템 관리와 예산 투자의 기준이 되는 '정보 시스템 등급'을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서비스 파급도 등을 고려해 전면 재검토한 뒤 4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이에 따라 1등급 시스템 약 250개는 노후장비 교체, 이중화 적용 등의 예산을 우선 편성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스템 장애의 경중에 따른 '장애 등급'도 신설해 차등적으로 장애를 관리하고, 대체수단 안내 및 수기접수 등 서비스가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내 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장애 예방과 대응에 꼭 필요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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