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 1만2500명 관람…투자유치 기회도 창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참가 금융 부스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4.08.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6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총 1만2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것이다. 관람객 가운데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4.44%가 향후 박람회에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세미나·부대행사 만족도는 92.42%를 기록했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6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렸다. 총 10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인공지능(AI) 등 11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박람회에서도 유망하고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KDB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한국성장금융, KB인베스트먼트, 우리투자 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모험자본(VC)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하다·그랜터·리드넘버·씨너지·에임스·인포플러스 등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IR을 실시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KB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등 VC들이 이번 핀테크 스폐셜라운드에서 IR을 실시한 6개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혁신펀드 리버스(Reverse) IR'에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 중인 마젤란기술투자·키움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싱가포르)·SK증권-나이스투자파트너스(공동운용) 등 위탁운용사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전략, 중점투자대상을 소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일대일 투자밋업'에서는 총 3800억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20여 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90건의 일대일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총 94개 팀이 참가한 제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됐다. 공모전은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바이엇 주식회사'가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 팀이 최종 선정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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