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휴 직후 체코 출국 “원전분쟁 해결될 것”

김규태 기자 2024. 9.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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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며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방문을 위해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출국한 윤 대통령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정부와 원전·방산·경제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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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산·경제 등 전방위 협력 논의
미국 웨스팅하우스 항소 관련
“한·미정부, 우호 위해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며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방문을 위해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출국한 윤 대통령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정부와 원전·방산·경제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대통령실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체코 출국에 앞서 이 매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원자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원전 최종 수주를 앞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이 불거진 데 대해선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방위 산업 강화와 관련해서는 “자주국방 기반 확충을 위해 고성능 첨단부품개발의 투자를 확대하고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핵심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주기 개발 역량을 확보해 방위산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며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상 사업비만 24조 원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와 경제·안보 협력을 위한 전방위적 ‘세일즈 외교’도 펼친다.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원전을 포함해 방산·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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