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일' 만에 바르셀로나 복귀전 임박...사령탑도 컨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제2의 메시'로 불렸던 안수 파티가 복귀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공국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 AS 모나코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순항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과 '6관왕'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프리시즌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선수 보강에 나섰다. 다니 올모를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영입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파티 역시 플릭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파티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장점은 드리블 돌파와 축구 센스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제2의 메시'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 골, 3번째로 어린 나이의 라리가 데뷔골과 최연소 멀티골, 라리가 21세기 최연소 득점 및 도움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파티는 2012년 라 마시아에 입단한 뒤 2019년 8월 1군에 데뷔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초반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티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회를 잡았다. 플릭 감독은 파티를 1군 명단에 포함했다.
파티는 모나코전에서 복귀가 유력하다. 플릭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파티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한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플릭 감독은 "파티는 훈련장에서 즐기고 있고, 골도 넣고 있다"며 파티의 훈련 성과를 칭찬했다. 20일 모나코전에서 파티가 출전하게 된다면 2023년 8월 이후로 389일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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