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탄소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성큼

박현철 기자 2024. 9. 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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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 ㎥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급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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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4'서 DNV로부터 기본 인증 획득
자연기화 수소가스 이용해 무탄소 전력생산

한화오션이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한화오션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DNV 마틴 손드레 카트라이트 가스선종 글로벌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CB&I 마크 버츠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3사 관계자들이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식을 가졌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 ㎥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텍은 가스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BOG)를 이용해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따라서 선박의 운영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노르웨이 DNV와 함께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액화수소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CH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

CB&I 마크 버츠 대표는 “가스운반선에 대한 한화오션의 전문성과 액체 수소의 대규모 저장 취급 시스템에 대한 CB&I의 전문성이 완벽한 상호 작용을 했다”며 “하루에 0.05%의 자연기화율을 가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체수소운반선 개발을 통해 향후 액체수소 공급망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액화수소 저장 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며, 해상운송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급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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