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 ‘가스라이팅’… 1000여 차례 성매매 강요하고 1억 뜯어

박천학 기자 2024. 9. 19.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으로 약 2년 동안 10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여성 피해자 2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폭행, 협박, 감시, 회유 등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하면서 10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성매매 대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검찰, 부부 포함 20대 4명 구속
검찰 깃발 ,연합

대구=박천학 기자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으로 약 2년 동안 10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희정)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A·B 씨 부부와 C·D 씨 등 남녀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여성 피해자 2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폭행, 협박, 감시, 회유 등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하면서 10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성매매 대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부부인 A·B 씨 등은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할 것처럼 피해자 E 씨를 유인하고, 피해자 F 씨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어린 딸을 볼모로 삼아 유인한 후 함께 지내면서 폭행, 협박하며 성매매 행위를 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C 씨는 F 씨의 남편임에도 A 씨와 함께 지속해서 F 씨를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했고 한부모 자녀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이혼신고를 하면서 친권과 양육권자를 자신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