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낙상사고 당한 50대, 병원 70곳 거부…2시간 반만에 이송

박민석 기자 2024. 9.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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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한 50대가 병원 70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다 2시간 30여분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창원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이 가능한 병원을 수배하는 동안 A씨는 50여분간 현장 구급차에서 대기해야 했다.

A씨는 17일 오전 1시 7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결정되면서 사고 발생 2시간 27분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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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의료진 부족 이유 "수용 곤란" 답해
이송 가능 병원 수배하느라 50분간 현장 대기
119 환자 이송 뉴스1 DB 2024.9.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한 50대가 병원 70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다 2시간 30여분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쯤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의 한 건물 계단에서 50대 남성 A씨가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에 길이 3㎝의 열상을 입고 손과 발에 감각이 떨어져 움직이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의 상태를 보고 척추 손상을 의심해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병원 70곳에 이송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이들 병원에서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해당 진료과 의료진이 없어 협진이 힘들다며 수용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창원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이 가능한 병원을 수배하는 동안 A씨는 50여분간 현장 구급차에서 대기해야 했다.

A씨는 17일 오전 1시 7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결정되면서 사고 발생 2시간 27분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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